의령군, 고령층 코로나19 동절기 접종률 50%…전국 세번째 높아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으로 접종률 높여

의령의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는 모습.(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정부 목표치인 50%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령군의 고령층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15일 0시 기준 50.1%로 전국에서 전남 순창군(52.1%), 전남 해남군(5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의령군은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으로 고령층에 대한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높였다. 13개 읍면에 버스를 임차해 고령층의 교통편의를 제공했고, 마을별 코로나 백신 전담공무원제도를 운용해 1대 1로 밀착해 접종률 향상을 꾀했다.

지난달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령군의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 사례를 언급하며 타 지자체가 모범으로 삼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이 종식 분위기로 접어들었지만, 재감염률이 상승하는 등 아직 안심도 방심도 금물”이라며 “코로나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민 건강 챙기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7차 유행 속 고령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접종 기간'을 마련해 고령층의 경우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각 지자체에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