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아 응급환자 병원이송 1시간"…김형철 의원, 공공의료 확충 촉구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김형철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은 16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소아 응급환자들에 대해 부산시 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시 119 구급대로 이송한 소아와 청소년 환자수는 7504명이며 이 중 심정지와 같이 촌각을 다투는 질환으로 이송된 환자수도 34명에 달했다.

그러나 16개 구군별로 응급환자를 접촉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평균 소요시간이 평균 58분 58초로 거의 1시간에 근접하는 실정이다.

특히 중증질환을 가진 소아가 상급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평균일수는 약 40일에 달한다.

김 의원은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일 당직하는 병원이 1곳밖에 없는 점, 달빛어린이병원(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어린이병원) 수가 3곳에 불과한 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병원이 부산이 아닌 양산에 있다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소아청소년 전문의 응급 당번제 △부산형 지역정원제도의 시범사업 도입 △시립아동병원 조속 건립 추진 및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확대방안 검토 △부산의료원 소아전용 응급실 개설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콜 센터 시범사업실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