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3 경영대상' 문화관광경영 부문 대상

최고의 산림휴양 문화관광지 평가

18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에 Y자형 출렁다리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곳 Y자형 출렁다리는 코로나19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폐쇄중이다. (거창군 제공) 2021.1.18/뉴스1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023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전국 자치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경영 △환경친화경영 △지속가능경영 △일자리경영 등 17개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단체를 선정한다.

군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항노화힐링랜드, 수승대, 감악산, 창포원, 빼재산림레포츠파크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추진해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했다. 상표권 분쟁을 해결해 4년만에 거창국제연극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예술도시로 재도약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무주탑 Y자형 출렁다리로 대표되는 항노화힐링랜드는 2021년 11월 개장해 2023년 현재까지 43만여명이 방문했다.

수승대는 지난해 11월 무주탑 현수교 출렁다리를 개통해 매주 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야간체험을 위한 힐링로드 조성, 산책로 전통 테마조명 설치, 별자리 야간 포토존 설치, 미디어 아트 구현 등 문화유산과 연계한 야간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감악산은 지난해 '제2회 꽃&별 여행 축제'를 개최해 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올해부터 스카이 전망대, 데크로드 등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숲 체험 및 산림휴양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포원은 봄에는 꽃창포, 여름에는 연꽃과 수국, 가을에는 국화꽃, 겨울에는 갈대와 억새 등 연중 사계절 관광테마를 가진 수변정원으로서 치유와 힐링의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해 'BEGIN AGAIN(비긴 어게인)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2월에는 전국단위의 행사인 '거창연극도시 활성화 학술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해 문화적 기반을 다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연극예술복합단지, 거창미술관을 조성해 품격 높은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고 백두대간 권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준공, 위천 폐석산을 활용한 챌린지 밸리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휴양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