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기원 가상착공식 개최
엑스포 유치 염원 '희망떡' 나눔 행사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민단체는 27일 오후 시청 앞 광장에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과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가상착공식'을 진행했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으로 구성된 단체는 이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백년지대계로 2030엑스포 전 개항을 앞당기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2024년 첫 삽을 떠 반드시 2030년 전 개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정부 및 각 부처, 여야 정치권과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부산시와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기개항의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가덕신공항 공법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숙제는 공기단축을 최대한 하는 것인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단체는 "최인호 국회의원과 정동만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조기보상법안이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기본계획 이후 바로 보상이 가능하게 됨으로 인해 개항이 최대 2~3년 당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개항을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역이 사업주최가 돼 적극 임해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가덕신공항건설공단법안' 조속한 통과와 '지역공항공사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4월2일 2030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한다. 가덕신공항이 제대로 된다는 확신을 전세계인에게 보여준다면 우리 부산이 반드시 유치도시로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단체는 "800만 부울경 시도민의 염원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과 엑스포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부처, 부산시와 여야정치권,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한 목소리를 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회견 후 단체는 가덕신공항 시민가상착공식(케이크·리본 컷팅식)을 비롯해 종이비행기날리기, 희망떡·마스크 배부 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