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연구산업 육성방안 본격 논의(종합)
4대 전략 분야 10대 과제 추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6일 오전 8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구개발 관련 유관기관·단체, 기업,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의 연구산업 육성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 주도, 민간·기업 중심으로 확장된 연구개발 정책의 변화를 부산에 어떻게 적용해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시의 새로운 연구산업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인재와 기업이 성장하는 연구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산업 지원 클러스터 확대 △연구산업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 △연구산업 종합지원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연구산업 지원 클러스터 확대
시는 부산 디지털융합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부산연구개발특구 추가 지정을 통해 연구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센텀지구에 유치해 디지털 융합 주문연구 분야에 특화된 연구산업 육성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강서구 미음, 녹산산단 중심의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센텀 1, 2지구, 에코델타시티 등까지 추가 지정해 연구산업 육성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기업지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는 연구산업 지원기관(부산대, 부경대) 등에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창업 및 보육 공간 단계적 조성에 나선다. 기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을 위해 시는 성장단계별 연구개발 지원모델설계, 대학·연구기관의 공공기술 이전을 통한 기술창업 촉진, 지역혁신펀드 조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연 협력플랫폼, 기술사업화 플랫폼 등 기술이전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시범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설립을 확대 지원한다. 또 산학협력 기반 전문 실무인재 양성,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산업 기업 재직자 교육 등을 통해 연구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
시는 디지털화, 스마트화 등 고도화가 필요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연구산업 기업)을 매칭해 부산뿐만 아니라 산업간 연계성이 높은 동남권 시장까지 연계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연구산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산업 종합 지원체계 구축
시는 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해 연구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내 연구산업 지원센터 설치, 위원회 운영 등 연구산업 종합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연계·협력기반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 산학연관 혁신네트워크와 기술매칭데이 등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광역-강소 연구개발특구 간의 연계협력 사업 유치로 연계협력 기반의 산학연 동반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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