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군민 1850명에 건강검진 비용 최대 80만원 지원

13일까지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모집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전경)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일부터 13일까지 ‘2023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은 기장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군민들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3년간 연간 군비 10억 원을 투입해 총 120억여 원의 검진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1만 8000여 명의 군민들이 지원받았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1850명(전액지원 800명, 감액지원 1050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40세 이상 군민은 70만원을 지원받아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2.12.19)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 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 거주했던 사람 중 만 4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체류 중인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 관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기장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군은 2월 말쯤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기장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