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공약사업 완료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만들겠다"
[인터뷰] 재선 성공으로 공약사업 추진 '탄력'…의료관광도시 서구 기대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주요사업들을 완성시켜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구의 특성을 살려 '의료관광 중점도시'로 조성해 '지속 발전 가능한 서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공 구청장은 "민선 8기는 서구의 미래 50년 발전의 틀을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의료관광을 통해 서구 발전의 틀을 만들겠다"며 "현재 의료기관의 국제진료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 의료관광 대외홍보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관광산업과 함께 우리 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관광 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완료해 서구 발전 50년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한수 서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5개월여가 지났다. 소감은.
▶민선 8기는 서구의 미래 50년 발전의 틀을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며, 지난 5개월은 서구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구민들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공약이행평가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보고회를 개최해 3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또 서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지역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구민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변함없이 구정 발전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속 발전 가능한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민선 8기 취임 직후 최우선 과제로 관내 의료 R&D 기업 100개 유치와 외국인 환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성과는.
▶아시다시피 서구는 올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이 됐으며 민선 8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중증치료 중심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웰니스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기관의 국제진료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 의료관광 대외홍보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 개최된 제1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축제를 통해 의료관광특구 서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의료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의료관광 중심도시 서구의 발전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줬다. 의료와 관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의료체험부스 운영, 유학생 팸투어 등을 통해 축제에 참여한 분들이 건강과 힐링을 함께 챙기는 등 짧은 준비기간에도 1만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로 내실 있게 축제가 개최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의료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이 서구에 머물게 되면 숙소, 식당, 관광, 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와 연결돼 지역경제는 더욱 활력을 띠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의료 R&D기업 100개를 유치하게 되면 의료기관들의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 및 기타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에 따른 고용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약 2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의 추진 상황은.
▶민선 7기 1호 공약인 천마산 관광 모노레일 조성 사업은 의료관광산업과 함께 우리 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이며, 향후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현재 복합전망대 상부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기초지반공사를 완료하고, 임도구간 상·하수도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2월쯤에는 스카이워크 공사 착공이 예정돼 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상부스테이션 공사와 병행해 천마연인상 구조물 설치공사가 시작될 것이며, 모노레일 공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돼 각종 시설물들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3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민선 8기 1호 공약인 서구 의료관광산업과 함께 서구 발전 50년의 틀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둘 건지.
▶202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다. 민선8기 동안 우리 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올해 서구는 △지속 발전 가능한 서구 50년 발전의 틀 완성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열린 교육 문화도시 실현 △도시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구민 중심의 따뜻하고 안전한 서구 조성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구민 중심의, 구민이 행복한 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중점을 두는 사업은 민선8기 핵심사업인 의료관광산업이다. 이를 위해 신규 외국 도시들과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중증치료와 웰니스 관광을 특화사업으로 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딱! 살기 좋은 의료관광 중점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며칠만 지나면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된다. 올 한 해 구정 운영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새해에도 구정 운영의 중심은 구민이며, 구민은 우리 구를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서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구정을 펼치겠다.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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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민선 8기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을 만나 2022년을 뒤돌아 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