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의원 징계요구서 서명, 국힘 소속 의원은 0명
제명은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 필요…21일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 강미영 기자
(창원=뉴스1) 강미영 기자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막말을 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의 의원직 사퇴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시의원들은 동료 감싸기 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의원 징계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8명만 서명했다.
국힘 소속 의원 27명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에 따른 징계 종류는△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다.
다만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해 국힘 의원들의 찬성없이는 제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징계요구서는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다.
윤리특위 위원은 국힘 소속 의원 4명,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마산YMCA 등 시민단체의 김 의원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200여명이 참여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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