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둠벙' 생태녹색관광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

3년간 국비 3억원 지원… 수중·논둑정원 조성

경남 고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둠벙'이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둠벙'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군은 3년간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상도 사투리로 ‘물 웅덩이’를 뜻하는 둠벙은 물이 부족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물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 시설이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둠벙 조사, 발굴을 하고 국가주요농업유산 등재 이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 접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명품둠벙 수중정원 △명품둠벙 논둑정원 △명품둠벙 체험프로그램 등 생태체험을 진행해 둠벙의 보존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둠벙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군의 또 다른 생태관광자원인 독수리, 마동호 국가습지, 대가저수지 등과 연계해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