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계란 던져"…항의하는 비노조원 폭행한 화물연대 조합원 체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의 모습 ⓒ News1 DB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의 모습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원의 폭행이 또 다시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A씨(5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2분쯤 부산신항 앞 거리에서 비노조원이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 앞 유리에 계란 1개가 날아왔다.

이에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가 노조원들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노조원 A씨가 비노조원의 목 부위를 폭행했다.

A씨는 부산신항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계란 투척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