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기간…주요 등산로 폐쇄

산불감시원 순찰도 강화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두번째)이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찾아 산불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11월부터 내년 5월15일까지를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주요 도로변과 등산로 주변에 산불예방 현수막 2000장을 게시하고 각 마을마다 재난예·경보시스템과 차량 앰프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펼쳐 산불 경각심을 높인다.

이와 함께 주요 임도와 등산로를 폐쇄해 입산자 실화 같은 인위적인 산불 위험 요인도 차단한다.

또 주요 산 정상부에 11개 산불감시초소와 12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운영하는 동시에 읍면동 산불감시원 140명을 동원, 산 주변 소각행위와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대상으로 산불전문교육과 진화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진화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진화헬기를 출동 대기하는 등 초동 진화 체계를 구축했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1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산불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