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옛 미월드 부지'에 6성급 호텔 건립 추진

시 건축위원회 이달 말 건축계획안 심의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부지에 추진 중인 6성급 호텔 가상 이미지.(티아이부산PFV 제공)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옛 미월드 부지에 6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돼 심의를 맡은 부산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업 시행사인 티아이부산PFV는 수영구 민락동 일대 옛 미월드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1층, 2개동 규모의 6성급 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부지는 부산 대표관광지 광안리해변과 인접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센텀시티와도 가까워 쇼핑·문화 인프라 접근성도 높다.

티아이부산PFV 측은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일대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유명호텔 브랜드와 협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옛 미월드 부지는 각종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달 말 부산시 건축위원회에서 이 사업의 건축계획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티아이부산PFV 관계자는 “미월드 부지에 6성급 레지던스호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민락동 일대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