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착용하세요"…부산경찰, 이륜차 광역단속 172건 적발
남구 대연교차로 일대…안전모 미착용 가장 많아
-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경찰청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16일 부산 남구 대연교차로 일대에서 이륜차(오토바이) 광역단속을 실시해 총 172건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대연교차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수영로⋅용소로⋅유엔평화로에서 진행됐다. 단속에는 기동대, 구청직원 등 142명이 투입됐다.
가장 많았던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 중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147건이 적발됐다. 무면허는 2건 단속됐다.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안전기준 위반 15건, 미신고(번호판 미부착) 7건, 불법튜닝 1건 순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월에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이륜차 단속을 실시해 안전모 미착용 등 151건을 단속했다.
지난해 진행된 부산경찰 치안활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이륜차 불법행위(30.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음주운전(18.2%), 무단횡단(16.7%), 보복·난폭운전(9.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사망사고 원인으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경찰은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대규모 단속을 통해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모 착용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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