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부지역에 119출장소 설립된다…내년 상반기 운영 목표

윤영석 의원 "2025년 양산동부소방서로 승격시킬 것"

경남 양산시 동부지역의 소방안전을 강화할 '양산 동부119 출장소(이하 119출장소)'가 설립된다. 사진은 119출장소 설립을 이끌어 낸 국민의힘 윤영석 양산갑 국회의원. @news1 DB.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양산시 동부지역의 소방안전을 강화할 '양산 동부119 출장소(이하 119출장소)'가 설립된다.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은 양산 동부지역 시민들의 안전확보와 소방관련 민원 불편해소를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이흥교 소방청장과 협의해 최근 119출장소 설립을 결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산은 최근 동면·평산·소주·서창·덕계동 등 동부지역 일대 개발로 인구 유입 및 건축물·사회기반시설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축·위험물 및 소방방화시설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윤 의원은 "양산 동부지역은 양산소방서까지 20k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 천성산과 대운산 등 큰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형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며 "이 지역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남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9출장소는 내년 상반기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119출장소에는 소방민원처리 인원 및 긴급구조지휘대 등 총 23명의 소방 전문인력이 근무 예정으로 예방안전과 현장지휘를 담당하는 두 개의 팀이 운영될 계획이다.

예방안전팀은 건축허가 동의, 위험물 방염허가 등의 민원해결을 비롯해 소방특별조사, 자체점검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장지휘팀은 현장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해 사고 현장 내·외부의 위험성을 분석·평가하고 상황종료 후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게 된다.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지휘대가 출동해 구조·구급 활동도 펼친다.

윤 의원은 "119출장소 설립으로 동부 양산의 시급한 소방행정 수요에 우선 대응하고, 2025년 동부행정타운 준공시점에 맞춰 출장소를 양산동부소방서로 승격시키겠다"며 "이 지역 주민들이 안전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