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창간 '김해시보' 1천호 발행 기념 특별판 제작

김해의 성장과 역사 담겨

김해시보 1000호 특별판 표지.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보 1000호 발행을 기념해 창간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특별판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달 1일 1000호 발행에 앞서 시보를 통해 특별판 보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특별판 1만6000부를 우편 발송했다.

'천 번째 김해 이야기'란 이름의 시보 특별판은 기존 소형 신문 모양의 시보(12페이지) 형태가 아닌 36페이지 잡지 형태로 제작됐다.

시보 특별판에는 △1988년 창간호 발행 이후 1천호까지 변천사 △독자들의 응원 메시지 △과거 재미난 기사 모음 △시보 제작 과정 △김해가 배출한 스타들 △김해 역사 인물 △가을 추천 여행지 △김해 대표 축제 등이 담겼다.

시정소식 전달매체로서 현재 매월 3회, 회당 13만5000부(지난해 기준)를 발행하고 있는 김해시보는 1988년 8월16일 '시정소식'이란 이름으로 첫 발행됐다.

이후 1992년 3월 지금의 '김해시보'로 제호가 변경됐으며 1996년 4월 컬러판 발행, 2000년 1월 지금의 형태인 타블로이드판으로 변경됐으며 2020년 11월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됐다.

발행 초기인 1990년 12월15일 발행된 제57호에는 한 시민이 무선전화기를 동사무소에 기증했다는 미담 기사가 실리는 등 김해시보는 인구 56만 김해시의 성장과 역사를 담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988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김해시보는 김해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하며 이제 어엿한 34살의 청년이 됐다"며 "앞으로 김해시보가 연륜을 더해가며 시민의 애환을 담아내는 시민 사랑방이 되고 시민의 꿈과 행복이 영그는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