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태풍 '힌남노' 북상에 긴급대비태세 돌입

1일 오후 김해시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회의를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1일 오후 김해시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회의를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태용 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급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1일 오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3일부터 6일까지 김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부서별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아울러 상황판단회의에는 전 실·국장이 참석해 기상상황 분석과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고 비상근무단계 설정,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별 역할 확인, 유관기관별 지원사항 등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저지대 침수위험지역, 지하주택, 산사태 취약지역, 건축물 축대와 옹벽, 지하 차도 등 태풍 내습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태풍 강도 최고 수준의 초강력(54m/s) 상태로 서진 중이다. 2일부터 방향을 바꿔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