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부산 명지시장 전어축제' 3년만에 개최

8월30일~9월1일 열려…낙동강 하구서 잡은 전어 맛 볼 기회

2019년 열린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의 모습.(강서구청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강서구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제20회 명지시장 전어축제'를 명지시장 일원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명지시장 전어축제는 매년 8월말 열리는 행사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서부산 대표 먹거리 축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8월 낙동강 하구 명지 일대에서 잡히는 전어는 살이 두껍고 단단해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고소함도 풍부해 구이·회로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다.

다.

축제는 △다이어트 댄스·아랑장고 공연 △어린이 미술 공모전 △전어장사 대회 △트로트 콘서트 △은빛가요제 △청소년 댄스 배틀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꾸며진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어축제가 중단돼 상인들과 시민들의 아쉬움이 매우 컸다"며 "방역수칙 준수 등 공공 위생을 최대한 지키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