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조직 개편으로 전문성·책임성 강화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군민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편은 정책기획단을 중심으로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예고를 거치는 등 효율적이고 일 잘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했다.

주요 내용은 군 성장 동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전략추진단 신설, 생활 주기별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주민복지과 2과로 분리, 해양발전 및 환경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해양환경국 설치, 농어업 분야의 가공·유통·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마케팅팀 신설 등이다.

핵심전략추진단은 해저터널팀, 투자전략팀, 청사신축팀, 청년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민선8기 핵심 군정 목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기획성과담당관은 폐지하고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중재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문제해결의 주 역할을 할 수 있는 협력조정팀을 신설했다.

행정복지국은 행정과, 복지정책과, 주민행복과, 민원지적과, 재무과로 개편해 행정지원 업무, 군민 복지실현을 위한 복지업무 및 민원서비스를 주로 담당하는 조직으로 구성했다.

행정지원담당관은 행정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함께 향우단체와 소통 강화를 위해 군민소통팀을 향우대외협력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평생학습팀과 교육청소년팀에서 추진해오던 교육업무를 일원화해 교육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육협력팀으로 업무를 조정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7개팀으로 운영되던 주민복지과를 복지정책과와 주민행복과로 분리했다. 복지정책과는 다양한 복지정책 발굴을 통해 군민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는 복지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행복과는 생애주기별 생활복지를 실현하여 군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관광경제국은 관광진흥과를 주무과로 배치하고 기존의 지역활성과를 경제과로 명칭 변경했다. 문화관광과와 체육진흥과를 통폐합해 문화체육과로 조정했으며 도시건축과와 공공건축추진단이 추진했던 도시개발, 건축 관련 업무 등은 도시건축과로 통폐합, 건설교통과는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관광진흥과는 1000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과 경남도의 공약사항인 남부권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광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창출과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일자리공동체팀, 군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귀농귀촌인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팀을 경제과로 배치했다.

문화체육과는 문화와 체육이 상생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했으며 체육단체 지원을 통해 체육분야 발전을 위한 체육행정팀을 신설했다.

해양환경국은 해양발전과, 수산자원과, 환경과, 재난안전과, 상하수도과로 분리하여 해양과 환경분야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해양수산 분야의 과다한 업무에 따라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던 조직을 해양발전과 수산자원으로 나눠,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환경물관리단에서 환경분야와 상하수도 업무를 모두 처리해 어려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생활과 밀접한 물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비상하는 남해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