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코리아"…신임 주한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 입국
환영식 없이 조용히 입국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61)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환영식 없이 조용히 입국하고 싶다는 가스파리 대주교 뜻에 따라 이날 별도의 환영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공항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가스파리 대주교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가스파리 대주교는 1987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1년 교황청립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뒤 2021년부터 2020년까지 이란, 멕시코, 알바니아 등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국무원 외교부에서 봉직했다. 2020년부터 앙골라와 서아프리카 섬나라 상투메 프린시페 주재 교황대사를 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가스파리 대주교를 제12대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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