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올해 샤롯데씨어터가 들썩인다

샤롯데씨어터, 2025년 라인업 공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도 3년만 귀환

샤롯데씨어터 2025년 라인업 포스터(샤롯데씨어터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내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7일 2025년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개막해 오는 6월까지 공연되는 '알라딘'에 이어 총 3편의 유쾌한 내용의 뮤지컬이 출격 준비 중이다.

'알라딘'의 바통을 이어받는 공연은 '브로드웨이 42번가.' 2020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다.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 등 국내외 주요 뮤지컬상을 휩쓴 작품이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시골 출신의 주인공 '페기 소여'가 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프닝에서부터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탭댄스가 백미로 꼽힌다. 7월부터 9월까지 관객과 만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도 무대에 오른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다룬다. 원작의 유머와 따뜻함을 살리면서도 브레이크 댄스, 탭댄스, 퀵체인지(등장인물이 재빨리 변장하는 것)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년 만에 귀환하는 이 공연은 오는 10월 개막한다.

쇼 뮤지컬 '킹키부츠'도 12월 출격한다.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남자가 신을 수 있는 80㎝ 길이의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토니상 6관왕,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윤세인 팀장은 "2025년 라인업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정했다"며 "샤롯데씨어터를 방문하시는 모든 관객이 저희 공연을 통해 특별한 행복감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