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나키스트' 1월 초연…에이스 강유찬 독립운동가 된다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 2025년 1월 14~4월 6일

그룹 에이스(A.C.E)의 강유찬/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청년 3인방의 우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아나키스트'가 내년 1월 14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초연한다.

'아나키스트'는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만난 세 청년(무혁·덕형·자경)의 삶과 꿈, 그리고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혁명 3인방의 내면을 조명한다.

이 작품 속 배경은 1930년대 중국 베이징. '무혁'은 낡은 짐 자전거가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 어느 날, 짐칸에 손님을 태웠는데 그가 바로 혁명 단원 '덕형'이었다. 그렇게 무혁의 일상에 '혁명단'이라는 새로운 인연이 들어온다. 혁명단은 이후 독립운동의 본거지인 상해까지 진출하게 된다.

영리하고 유쾌한 생존주의자 '덕형' 역에는 김도빈·문태유·이진혁이 캐스팅됐다.

시인의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립운동에 굳은 뜻을 품은 '자경' 역은 김지온·동현·이세헌이 연기한다.

바람 같이 자유롭지만, 단단한 중심을 지닌 '무혁' 역에는 박준형·홍기범·강유찬이 낙점됐다. 강유찬은 그룹 에이스(A.C.E)의 멤버로,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이 공연은 뮤지컬 '광주', 연극 '헤르츠클란' 등을 집필한 작가 안리준이 대본을 맡았다. 연출 김태형, 허수현 작곡가가 함께한다.

제작사인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아나키스트'는 무거운 역사적 사실이나 시대적 배경에 집중하기보다 독립운동의 길을 함께 걸었던 세 청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나키스트' 공연 포스터(엠비제트컴퍼니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