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만 마음 훔친 영화 '사랑의 하츄핑', 1월 뮤지컬로 찾아온다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2025년 1월 8~2월 16일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포스터(이제이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해 관객 123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사랑의 하츄핑'은 TV 애니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극장판 작품. 티니핑은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음의 요정으로, '하츄핑'은 티니핑의 주요 캐릭터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탄탄한 스토리와 귀여움을 장착한 캐릭터, 매력적인 OST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 수 2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영화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지만, 하츄핑과 로미의 첫 만남을 그린 영화의 메인 스토리가 중점이 돼 무대 위에 구현된다.

이번 공연은 스토리텔러이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총연출을 맡는다.

이은결은 영화 속 상상을 현실화하는 마술적 장면 연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독창적인 무대 표현을 선보인다. 또 기존의 캐릭터 탈을 쓰고 연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퍼펫(인형 오브제극)을 통해 티니핑 고유의 캐릭터를 극대화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은결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어른이 봐도 재밌는 영화였기에 극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뮤지컬도 가족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대형 일루션 기법을 총동원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