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츠베덴 지휘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 독점 공개

23일 애플 명동 '쇼케이스'…말러 교향곡 1번에 흠뻑 빠져보기

말러 1번 녹음 현장. ⓒ 서울시향(서울시향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을 통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18일 독점 공개한다.

이번 음원은 서울시향과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올해 1월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였던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실황과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을 함께 담았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향 비전과 향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고 녹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말러 1번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통해 뛰어난 품질의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손실 음원에서는 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깨끗해 평소 클래식을 즐겨듣는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들에게도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며, 얍 판 츠베덴과 말러 사이클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과 함께 23일 오후 5시 애플 명동에서 말러 1번 음원을 소개하고 참가자에게 공간 음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 '쇼케이스 : 공간 음향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1번에 흠뻑 빠져보기'를 진행한다.

이날 세션에는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장, 최진 톤마이스터가 참여해 이번 녹음에 대한 소감과 예술적·기술적 측면에서 공간 음향이 주는 음향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이 재해석한 말러 1번 앨범을 감상할 수 있다.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은 애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선착순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