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상 이유로 10일 연극 취소…"의사 강한 권고"(종합)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측 "휴식 필요…전액 환불"
이순재 측 "큰 문제는 없어"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하루 쉬어간다.
10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제작사 측은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서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작사는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대역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극으로,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다.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하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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