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교 60주년 기념"…국립합창단 한일 문화교류 음악회
오는 28~29일, 오사카 더 심포니홀·교토 콘서트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대한민국 국립합창단은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 더 심포니홀, 29일 교토 콘서트홀에서 '한일 문화교류 음악회'를 연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음악회는 국립합창단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한국합창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양국 간 문화예술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과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일본 센추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1부에서는 '보리밭' '진달래꽃'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한국 가곡, 그리고 '카라들의 꽃' '내일이라는 날이'와 같은 일본 대표 가곡을 들려준다. 2부에선 모차르트의 탁월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레퀴엠(진혼곡) D 단조 K. 626'을 선보인다.
1973년에 창단된 대한민국 국립합창단은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여러 음악제와 공연장에서 초청 공연을 갖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행사인 미국 합창지휘자협회 콘퍼런스에 초청돼 한국을 대표해 공연을 선보였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음악적 교류 확대, 협력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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