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수교 140주년 기념 컬래버 공연…국립극장 해오름 20일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 공연 출연자.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총연출 안주은, 지휘자 마리오 메니깔리,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 무용가 박기환(에이비씨코퍼레이션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 공연이 20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120분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에서 매년 중점 사업 중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민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민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사업은 서울과 해외도시(국가) 간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국제적 협력 및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되는 아주 특별하고 뜻깊은 행사로, 그 의미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진행된다는 점에서 본 사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3일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마스카니 페스티벌'과 '산 지미냐노 국제 페스티벌'의 연출가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안주은 오페라 연출가 및 같은 공연에 참여해 공연 내내 최고의 찬사와 기립박수로 열광을 받았던 박기환 국립무용단 무용수가 '마스카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와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 알베르토 프로페타를 초청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세계 4대 오페라 음악 총감독 겸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 총감독인 세계적 수준의 지휘자 김봉미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박성희, 조현애와 테너 이동명, 바리톤 임희성이 참여하고, 베하오케스트라 60인조, 메트 오페라 합창단, 광명 청춘 합창단, YS 공연예술단, PCA 합창단 등 총 18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인 안주은 연출은 "아주 특별한 이번 공연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민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의 취지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향후 2025년에는 스페인과 영국 등의 국가와도 다양한 문화예술적 교류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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