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그라피티·조각 200점…눈호강 축제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오는 25~29일 서울 성동구 성수스텔라

조현서, champion, sewing machine drawing, 116.7x91.0cm, 2024-3(한국국제문화포럼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국제문화포럼과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트레져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스텔라에서 미술 축제인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4'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미술 한류의 세계화 견인 △케이(K) 예술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 △성장하고 변화하는 한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것이 당신을 기다린다(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 명의 비장애 작가들이 참여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투자자들과 예술가들 사이의 간격을 좁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에버트레져의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복 천에 유화 작업으로 신비로운 시각적 제안을 하는 이아덴 작가, 광섬유로 공간에 빛으로 유사 자연을 드로잉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에서 느끼는 숭고함을 체험하게 만드는 강태환 작가, 그리고 유명 그라피티 그룹 '스틱 업 키즈'의 멤버 그래피스트 알타임조가 참여한다.

또 캔버스에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해 나가고 있는 김상경 작가, 일상의 사소한 소품을 상자에 담아 레진으로 고정한 후 디지털 프린트 형식으로 추억과 기억을 다루는 전문경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머신 드로잉'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조현서 작가의 회화·조각 작품도 관객과 만난다.

장애인 작가로는 밀알문화예술센터의 브릿지온아르테 장애인 예술가 그룹(김기정·김성찬·윤인성·이민서·전민재)과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중증 장애인 화가 그룹(김재호·정종기·정철·이선희)이 참여한다.

송수근 한국국제문화포럼 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진행하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를 통해 미술 축제 등 미술 산업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한류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지속적인 문화 인력 양성과 투입이 가능한 미술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강태환, Garden, 가변설치, mixed media, 2021(한국국제문화포럼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