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으로 물드는 초가을 저녁"…'홍난파가옥 선셋콘서트'

서울 홍파동 '홍난파가옥' 앞 야외무대 9월 7일

'홍난파가옥 선셋콘서트'(리음아트&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홍난파가옥 선셋콘서트'가 9월 7일 오후 7시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인 '홍난파가옥'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는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2024홍난파가곡제'의 사전행사로, 국내 최고의 바리톤 박경준이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서곡으로는 홍난파의 대표곡 '봉선화'를 재미 작곡가이자 후손인 폴 신(신동화)이 편곡해 바이올린 영재 안소린, 홍지민, 문비랑의 3중주로 들려 준다. 이어서 소프라노 임청화, 유소영을 비롯, 테너 한일호, 바리톤 허철과 백파이퍼 이용기 등이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개영 90주년을 맞은 구세군영천교회의 브라스밴드와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은파합창단도 특별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장동인, 바이올린 신미림, 비올라 권기혜, 첼로 최예지가 담당한다.

이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곡가 서동석의 '수선화'를 소프라노 임청화가 들려준다. 또한, 홍난파 선생의 조카로 재미 작곡가인 홍형삼의 작품 '청포도'도 함께 연주된다. 이육사의 시로 만든 이 가곡은 제1회 부산문화상 수상가곡이기도 하다.

한편, 11월 5일 오후 7시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홍난파가곡제' 본행사가 열린다. 1937년 홍난파가 처음 조직하고 지휘했던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