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엠' '나비부인' 그의 걸작만 뽑았다…'베스트 오브 푸치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1월 3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1858~1924)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과 일생을 조명하는 공연이 마련됐다.
스톰프뮤직이 주최·주관하는 '베스트 오브 푸치니'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된다.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최원휘,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무대에 오른다.
1부는 '그가 사랑한 도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루카, 토리노, 피렌체, 밀라노 등 푸치니가 거쳐 간 도시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본다. 푸치니의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꼽히는 '라 보엠' 1막의 대표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로 1부가 시작된다. 이어 서선영·최원휘는 푸치니의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을 들려준다.
2부는 '현실주의 거장의 역작'이라는 주제 아래 현실주의 음악의 대가 푸치니의 걸작들로 채워진다.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허밍 코러스'를 비롯해, 푸치니의 마지막 걸작 '투란도트'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당신'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해설계의 일타강사'로 불리는 김문경 음악 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푸치니 작품과 삶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스톰프뮤직 관계자는 "고난을 예술로 승화시켜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거듭난 푸치니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되돌아보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사실주의 거장 푸치니의 최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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