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던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로 가까이서 만난다

인천 '뮤지엄엘'에서 2025년 7월 27일까지

뮤지엄엘 1관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 전경. 뮤지엄엘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몰입형 아트로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대표작인 '모나리자'는 유리관에 보관된 데다,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가까이서 보기 어렵다.

프랑스 미디어 전문 회사인 ETC는 매트 페인팅 기법으로 영상을 제작해, 관람객이 '모나리자'를 미세한 부분까지 눈에 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매트 페인팅은 영화 산업에서 주로 대형 세트를 디자인하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전시장에는 길이 26.5m, 높이 6m에 달하는 벽체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업실과 '모나리자' 등 메인 주제 영상 두 편이 상영된다.

영상에서는 '모나리자'뿐만 아니라 개인 소장인 '성모와 실패', 독일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가 소장한 '카네이션을 든 성모',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동굴의 성모'도 만날 수 있다.

주제 영상 외에도 전시는 '모나리자'의 탄생과 비밀, 세기의 스캔들 중 하나였던 도난 사건, 20세기 미술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는 '모나리자'의 모습을 담은 여섯 편의 포커스 영상을 선보인다.

또한 일곱 개의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모나리자'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7월 27일까지 열린다.

'뮤지엄엘'은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문화·관광 신사업으로 선보이는 문화 공간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