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어린이 취타대 첫발"…13일 창단식
"4.2:1의 경쟁률 속 50명 최종 선발"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하 강북센터)의 대표 공연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식을 개최한다. 전통예술 분야에서 서울시 최초로 결성된 어린이 공연단으로,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50명의 단원을 선발해 출발한다.
이번 창단식에는 4.2: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50명의 취타대원을 비롯해 학부모,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강북구 소속 서울시의원인 이용균 시의원, 이상훈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및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어린이취타대'의 창단을 알리는 선포식이 거행된다. 또한 취타대를 이끌 예술감독 위촉식, 취타대 단원증과 취타대 상징기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선발된 취타대 단원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활동 기간을 갖는다.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취타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국악기 전문 교육 외에도 섬유공예, 사물놀이, 전통 춤사위 등과 관련된 전통예술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대표 축제인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28일, 잠실실내체육관)과 오는 11월에 개관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서게 된다.
'서울어린이취타대'의 대표 단원으로 선발된 서울신구초등학교 5학년 이유찬(12) 군은 "오디션 때 용고와 북채를 직접 잡아봤는데, 색다른 기분으로 가슴이 설렌다"며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취타대의 단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서울어린이취타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기능교육을 넘어서 1년간에 걸친 공연단 활동을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할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 등에서 단원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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