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188개 출판사 지원

해외 출판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26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주빈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스를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서울국제도서전'(26~ 30일)에 참가하는 188개 국내 출판사의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교류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주관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를 통해 전시장 임차료, 설치비 등을 중심으로 지원했다면, 올해는 △국내 참가사의 작가 행사와 독자 체험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출판사 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올해 도서전 참가사 중 개별 부스참가사 99개사, 연합부스 참가사 35개사, 책마을 참가사 54개 등 총 188개 출판사가 이번 지원 혜택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이 코엑스에서 시작된 '2024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도서전 시작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차관은 26일 "케이-북이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출판, 서점, 독서, 도서관계 등 출판 생태계 전반의 토대를 강화하고 산업현장의 요구를 들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내외 출판사들이 소통하고 연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26일 오후 5시 도서전 국내 참가사가 해외 출판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와 교류 행사도 개최했다.

이 교류 행사에서는 '2024년 케이-북 저작권마켓'(24~26일)에 참가했던 해외 출판사 약 80개사가 참여해 국내 출판사와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출판사들은 해외 구매자를 직접 만나 각국의 출판시장을 알아보고 '케이-북' 수출을 위한 인적 관계망을 구축했다.

한편, 전 차관은 27일 오후 7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도서전 주빈국 '사우디아라비아 디너 나이트'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 문화 전반, 예술, 관광 등 교류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