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이끄는 '호흡'의 일대기"…세종문화화관, 음악극 [숨ː]
수석객원지휘자 최수열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첫 만남
M씨어터 7월 3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7월 3일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024 음악극 [숨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최수열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첫 만남으로, 철학적 사유와 예술성이 증폭된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단의 새 출발을 알린다.
음악극 [숨ː]은 '호흡의 일대기'를 들숨, 날숨, 헐떡임, 딸꾹질, 휘파람, 한숨 등으로 표현한 '숨 협주곡'이다. 소리꾼 안이호의 연기와 국악관현악이 결합된 숨의 미학이 무대 위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임야비는 소설가, 극작가, 콘서트 기획과 연극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클락헨'(2020년), '그 의사의 코로나'(2022년), '악의 유전학'(2023)을 출간했고, '그 의사의 코로나'는 영상화 판권 계약해 곧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음악은 작년 6월 로봇과 지휘자 최수열이 함께 지휘해서 화제가 되었던 '감'의 작곡가 손일훈이 맡았다. 차세대 작곡가로 주목받고 있는 손일훈은 클래식 작곡은 물론 국립국악관현악단과도 작업하는 등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음악극 '숨'에는 이날치의 보컬로 유명한 안이호가 배우로 출연한다. 소리꾼이자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안이호는 지난 2016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에서 '고죽'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에 놓고 최수열 지휘자와 젊은 창작진이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은 다시 한번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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