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에서 듣는 슈만…26일 '석조전 음악회'

19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80명', 무료 관람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리는 음악회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완전함을 뜻하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 슈만의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3개의 실내악 작품(어린이 정경 Op.15, 3개의 로망스 Op.94, 피아노 사중주 Op.47)을 통해 '천의무봉'의 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참여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덕수궁도 무료입장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19일 오전 11시부터 신청(선착순 80명)하면 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