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걸음 '2024 파주페어', 英 에든버러 축제처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마켓으로"
송승환 총감독 "K-콘텐츠 세계화 위한 건강한 창작 생태계 만들 것"
'2024 파주페어 북앤컬처' 9월 6~8일 개최…전 공연 무료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출판 시티' 파주가 올해부터 '출판&컬처 시티'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 '2024 파주페어 북앤컬처'(이하 파주페어)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주페어의 개최 목적, 운영 방안,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갑),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송승환 총감독, 오장환 총괄프로듀서가 파주페어의 개최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이어서 강부자‧길해연‧오만석‧손준호‧김소현 등 초청 공연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들이 소감을 밝혔다.
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파주페어는 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콘텐츠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을 지향한다"며 "다양한 K-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기획된 축제"라고 밝혔다.
총감독을 맡은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는 "파주페어를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마켓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파주페어를 계기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페어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한 오장환 총괄프로듀서는 "책 속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매력적인 기존 작품들의 즐거움과 새롭게 발굴한 공모작이 주는 신선함을 관객들이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페어의 개막공연 '북스 얼라이브!'(Books Alive!)에 출연하는 오만석 배우는 "새롭게 시도하는 문화예술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손준호, 김소현 배우 또한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에 출연하는 강부자 배우는 "엄마와 딸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파주페어 관객들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전해지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낭독극에 출연하는 길해연 배우는 "파주페어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관객과 함께 작품에 몰입하는 낭독극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후덕 의원은 "파주페어의 지속적인 개최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공약으로 삼았다"며 "파주페어가 파주시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응원했다.
파주페어는 파크 콘서트 '북스 얼라이브'(Books Alive!)를 시작으로, 가족 뮤지컬 '정글북', 최인호 원작의 뮤지컬 '겨울나그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정동환, 양희경, 서현철, 길해연 배우의 낭독공연을 펼친다. 또한 프린지 공모의 당선작을 선보이는 퍼포먼스 쇼케이스, 북마켓, 아트마켓, 작가와의 만남, 출판IP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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