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일상이 공예로"…2024 공예주간 17일 개막

강원 고성·전북 전주·전북 부안·경남 진주 등 전국 곳곳서…26일까지

'2023 공예주간'이 개막한 지난해 5월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전통공예체험관을 방문한 학생들이 염색 체험을 하며 직접 만든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5.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7일부터 26일까지 '2024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4)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예주간은 도시와 일상에서 공예와 공방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도시-일상-공방'을 주제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의 공방과 화랑, 문화 예술기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일상 속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예주간을 운영한다.

공예문화 거점도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강원 고성군 △전북 전주시 △전북 부안군 △경남 진주시가 선정됐다.

고성군에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전주시에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지, 한복, 한옥 등 풍부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부안군은 부안 청자를 핵심 자원으로 삼아 부안의 주요 명소인 내소사와 변산해수욕장, 청자박물관 등에서 공예장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유네스코 공예·민속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진주시에서는 관내 박물관 등 문화기관과 연계해 전통가구 제작 기법인 소목을 활용한 해주 소반 만들기 등 공예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운영된다.

이밖에 공예주간에 맞춰 서울과 강원, 울산, 제주 등 전국에서도 공예 매력을 알아가는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