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시릴 콩고, 뮤지엄 웨이브서 韓 첫 개인전

홍콩서 에르메스 관계자에 눈에 띄면서 세계적 작가 발돋움
영상·페인팅·조각 등 45점 선봬…6월 1일까지, 유료 관람

뮤지엄 웨이브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여는 작가 시릴 콩고. 뮤지엄 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랑스-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시릴 콩고(Cyril Kongo)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 '그라피티의 연금술사, 시릴 콩고'가 뮤지엄 웨이브에서 오는 6월 1일까지 개최된다.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예술적 세계를 발전시킨 작가는 다양한 거리 예술 페스티벌과 미술관 전시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홍콩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에르메스 관계자와의 우연한 만남은 그를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할 기회를 가져다줬다. 작가는 2011년 에르메스와 협업해 실크 스카프를 선보였고, 2016년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과 함께 RM 68-01 뚜르비옹 시릴 콩고 시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 이후에도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프로젝트에 나설 예정이다.

전시명은 거리에서 출발해 럭셔리 브랜드와 미술관으로 옮겨온 작가의 그라피티 여정을 어제와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과 페인팅, 조각, 네온아트 등 45점의 작품을 총 세 개 주제로 구성한 전시는 작가의 전기적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메타 캔버스로 확장한 작업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유러피언 럭셔리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유료 관람.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