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봉 잡고 조성진 피아노 연주…도쿄필 5월 내한

5월 7일 예술의전당…조성진 슈만 피아노 협주곡 연주
9일 세종문화회관…이지혜·문태국 베토벤 음악 선보여

정명훈 &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포스터(크레디아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지휘자 정명훈이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도쿄필)가 오는 5월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도쿄필이 정명훈 지휘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19년 만이다.

5월 7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도쿄필과 여러 차례 협연 무대를 가진 조성진은 2016년 정명훈의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 때도 함께했다.

이날 공연에서 조성진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10일 익산예술의전당, 11일 고양아람누리 무대에서도 같은 곡을 들려준다.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베토벤 곡이 연주된다. 1부에서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이 연주되는데, 정명훈이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이 연주된다. 100여 명의 일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100여 명의 한국 합창단 단원들이 함께한다.

한편 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