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3월 개최…이금희 해설·가수 이지훈 출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월 14일

2024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3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16년간 사랑을 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예지가 지휘를 맡는다.

이번 공연은 '정오의 3분'으로 문을 연다.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 작품을 소개하는 순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곡은 최지운 작곡가의 '윤슬'로, 햇살이 비칠 때 나타나는 반짝이는 잔물결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창극단원 서정금이 무대에 올라 창과 관현악을 위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작곡 손다혜)을 부른다.

그다음은 '정오의 여행'.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이나 민요를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순서다. 비얌바수렌 샤라브 작곡의 '깨어난 초원'과 만다흐빌레그 비르바 작곡의 '말발굽 소리'를 만날 수 있다.

국악관현악과 여러 장르의 스타가 꾸미는 '정오의 스타'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출연한다. 자신의 히트곡인 '왜 하늘은'을 비롯해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 '영웅',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는 '정오의 관현악'이다. 김창환 작곡가의 '미락흘(美! 樂! 扢!, Miracle)'을 선보인다. 올 한 해 관객들에게 기쁜 일들이 기적처럼 다가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