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큐브 서울' 개관…첫 전시 '영혼의 형상' 개최
5일부터 12월21일까지…6일 개막 프리즈 서울 2년 연속 참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세계적인 갤러리 중 한 곳인 화이트 큐브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 공간으로 서울 강남구에 '화이트 큐브 서울'을 개관하며 오는 5일부터 개관전 '영혼의 형상'(The Embodied Spirit)을 12월21일까지 개최한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에세이 '영혼에 관하여'(B.C. 350년경)에서 논한 육체와 정신의 불가분성은 연속선상에 있는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해석하며 인간 존재의 신비를 파헤치는 작품을 선정하는 단초가 되었다.
화이트 큐브의 글로벌 아티스틱 디렉터인 수잔 메이(Susan May)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루이스 지오바넬리와 크리스틴 아이 추, 트레이시 에민, 버린드 드 브렉커, 카타리나 프리치, 마르게리트 위모, 이진주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진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기법을 활용해 개인의 사적 서사와 주관적 관점에서 인지되는 디테일에 집중하고, 영국의 회화 작가 루이스 지오바넬리는 감정의 고조, 의례, 종교와 종교적 도상을 탐구하는 작품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 신작들을 선보인다.
화이트 큐브 서울의 양진희 디렉터는 "화이트 큐브가 아시아의 두 번째 공간으로 서울에 개관함에 따라 한국 시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예술계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 큐브는 오는 6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에 2년 연속 참가하며,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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