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모든 것…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10일 개막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포스터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포스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 '2023 한복상점'이 오는 10일 개막해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반려동물 한복까지 다양한 한복을 선보인다.

오는 13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한복상점은 108개 업체가 다양하고 참신한 한복 상품을 선보인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한복상점에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한복업체가 참여했다.

참가업체들은 판매관에서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까지 다양한 한복 관련 상품을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노리개, 주머니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전통무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 '춤의 날개, 한복'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승무, 탈춤, 풍물놀이, 검무, 한량무, 학연화대합설무, 처용무, 춘앵무, 지전무 등 9가지 전통춤 관련 의상 22벌이 선보인다. 이들 의상은 시각예술가 박귀섭 씨의 영상 '이음'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의 멋과 흥을 보여준다.

사업홍보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진원이 함께 추진하는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을 알린다.

2023년 '성별의 경계를 깨뜨린 한복'을 주제로 열린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30벌과 2022년 개발된 운송과 여가서비스 한복근무복 등 26벌, 2022년 개발된 전통한복원단 10점 및 한복소재 100여 점 등을 전시한다.

교육관에서는 한복 분야 종사자와 예비 한복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현장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복마름방'을 운영한다. 단국대 대학원, 배화여자대, 한국전통문화대 한복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선보인다.

협력관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명주짜기, 지승장 등 K-ASMR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은장도, 노리개, 갓 등 고품격 전통공예작품 11점을 전시한다.

체험관에서는 의궤 스탬프 채색엽서와 전통문양 노리개, 금박댕기 머리끈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한복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도 오는 10일 행사 현장을 찾아 방문객들과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한복을 입거나 사전 등록한 사람은 '2023 한복상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오는 9일까지 ‘네이버 예약 : 2023 한복상점’에서 받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