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무' 40명이 펼치는 전통춤의 향연…국립정동극장 '세실풍류'

6월 한 달간 국립정동극장 세실서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춤 공연 '세실풍류' 포스터. (국립정동극장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명무'(名舞) 40명이 한 달간 전통춤의 향연을 펼친다.

국립정동극장은 6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전통춤의 정신을 기리는 '세실풍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8인은 춤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정중동의 미학을 정석으로 풀어낸다.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은 호방하고 선 굵은 춤가락으로 깊은 내공을 선사한다.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도살풀이춤의 양길순 보유자,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 등도 전통춤의 위용을 보여준다.

전통춤꾼 32인의 무대도 이어진다. 채향순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매방류 승무로 달고 어르고 맺고 푸는 리듬의 섬세한 표현을, 박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는 궁중 무용 춘앵전으로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주에는 남성 무용가들의 신명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