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에 이건회·유지숙·권성택

 국립국악원 정악단 신임 예술감독 이건회(왼쪽부터),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 유지숙,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 권성택.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정악단 신임 예술감독 이건회(왼쪽부터),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 유지숙,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 권성택. (국립국악원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국악원은 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피리 연주자 이건회, 서도명창 유지숙, 지휘자 권성택을 각각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건회 정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대 국악과 학사와 용인대 국악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9년부터 34년간 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정악단의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을 통해 궁중음악 영역을 확장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하는 등 정악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유지숙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단국대 국악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1997년 국악원 민속악단에 입단한 후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을 거쳤다.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꼭두'(2017), '붉은 선비'(2019)와 민속악단 기획공연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2022) 등에서 소리 구성과 작창을 맡아 민속음악의 현대적 확장에 일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 교육사로서 향두계놀이보존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권성택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한양대 국악과 학사와 중앙대 한국음악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에 재직했다. 2013년부터 5년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을, 2019년부터 4년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장을 지냈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5월1일까지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