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등 네 곳, 첫 번째 '저작권 보호 대상' 주인공
문체부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 개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해외에서 일어나는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와 관련해 국제 공조 수사에 큰 성과를 거둔 홍성진 경찰청 인터폴특별관 등이 첫 번째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홍 특별관과 한국만화가협회, 네이버 웹툰, SLL 중앙에 저작권 보호 대상을 수여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불법 웹툰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네이버 웹툰은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를 통해 국내외 불법복제 웹툰 유통을 차단하고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한 것이 인정받았다. SLL 중앙은 저작권 침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문체부 특별사법경찰관·인터폴과 공조해 해외 현지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했다.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에서는 저작권 정책, 저작권 수사 단속·보호, 저작권 산업·통상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총 31명을 선정했다.
유인촌 장관은 "저작권 보호와 발전을 위한 수상자들의 노력이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이들의 노력과 성과가 저작권 보호와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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