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유작은 영화 '귀신경찰'…"내년 1월 개봉 조율 중"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김수미의 유작인 영화 '귀신경찰'이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투자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관계자는 26일 뉴스1에 "'귀신경찰'이 내년 1월 말 개봉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신경찰'은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영화로, 우연히 어설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등을 연출한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수미를 비롯해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한다.
고인은 극 중 철부지 아들을 둔 순댓국집 사장 '수미' 역을 맡았다. 특히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 호흡을 맞춘 신현준과 이 작품으로 오랜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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