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유럽 집중 공략"…정부, 프랑스서 합동 수출 지원
'K-박람회' 3년차 맞아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케이(K)-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열렸던 '케이-박람회'는 3년 차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열린다.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에서는 △미용·생활양식 △패션 △애니·캐릭터 △케이팝 △케이북 △드라마·웹툰 △게임 △음식 등 총 13개의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지식재산(IP)과 연관 산업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디앤씨미디어의 웹소설 원작 IP에서 세계적인 게임으로 탈바꿈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기획관과 케이팝 대표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아트관'을 선보인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케이-푸드관'을 라면과 간편 소스류, 김, 참치, 어육소시지 등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산업부는 '케이-뷰티·라이프스타일관'을 한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한다.
이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과 아이돌 민혁의 팬 미팅이 각각 열려 프랑스와 유럽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기업 간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를 비롯해 연관 산업 기업 25개사 등이 한국무역협회의 협조로 참가해 유럽 전역의 구매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관심이 커진 케이북 전시관도 조성된다. 정부는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번역 출간작인 '흰'과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5종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한국 그림책 총 59종,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한국 문학 총 36종 등 총 100종을 현지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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