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 10일~12일 일본에서 개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와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고베와 교토에서 각각 열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일본에서는 사이토 테츠오 국토교통성(관광 담당) 대신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성(문화 담당) 대신이, 중국에서는 장정 문화여유부 부부장이 참석한다.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3국이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당초 2020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 연기되어 올해 5년 만에 개최한다.
3국의 정부 인사 외에도 각국의 민간 관광업계(여행사, 유관협회 등)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3국의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린다.
이번 관광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 및 추가 발전을 위한 공동목표 확인 △환경, 경제, 사회의 3요소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광 추진 △지역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관광 교류의 질적 향상 도모 등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3국의 협력 활성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전북 전주에서 개최한 제14회 회의에서는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개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전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문화장관회의에서는 △미래세대 문화교류와 협력 강화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창작활동 지원 강화 등 3개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선포한 '2025-2026 문화교류의 해' 협력각서(MOC)를 체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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