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故김민기 빈소 찾아 애도 "우리 시대 대변 예술가"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학전 잘 가꾸어 나가겠다"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민기 선생은 우리 시대를 잘 대변하는 예술가였다"고 고(故) 김민기를 추모했다.
유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장관은 "고인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학전이 비록 그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바뀌었지만, 고인의 뜻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문예위를 통해 학전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학전 측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두 아들이 있다.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어온 고인은 한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상록수' '친구' '기지촌' '아침이슬' 등이 있다.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동했으며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과 2018년 한국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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