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물들이는 한류…문체부, 아프리카 곳곳서 한국문화행사

서울 동대문구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열린 '2017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아프리카 전통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7.5.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열린 '2017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아프리카 전통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7.5.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오는 6월 4일과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정부는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남아공한국문화원과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한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 세 문화원에서는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팝뿐 아니라 전통 탈춤과 현대무용, 고미술전과 멀티미디어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식과 한복, 문학,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확산하고 문화협력도 강화한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오는 5월까지 '고미술전: 조선시대의 천재화가들'을 디지털 인쇄 방식 작품으로, 6월부터 8월까지는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을 통해 우리 작가들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을 소개한다.

주이집트문화원은 K-팝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이집트 내 K-팝 열기에 부응하고,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한국문화주간을 열어 한국 전통춤과 현대춤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주나이지리아문화원은 4월에 한복 워크숍, 현지 요리사 대상 한식 요리 교실, 한국 동화 낭독회를, 5월에는 태권도 창작 품새대회와 K-팝 대회를 개최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