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 유인촌…실·국장실 찾아가 현안 듣고 1일 1회꼴 현장방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에서 각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에서 각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종청사 본부 실·국장실을 직접 방문해 현안을 듣고 '1일 1현장'꼴로 현장방문도 강화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앞으로 수목금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겠다"며 "주간에 이동하면 시간이 아까우니 야간을 활용해 이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19일에도 세종청사 각 실국을 돌며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소통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에게 "과거 장관 재임시절에도 실·국장 말고도 실무직원에게 직접 보고를 받기도 했다"며 "꼭 직보하고 싶은 사안이 있으면 주저말고 연락을 달라"고도 말했다.

산하 기관장 임명장 수여도 세종청사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과거 수여식이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이뤄지는 전례에서 벗어난 파격이었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소통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취임 이후 근무일을 주말과 국경일을 뺀 9일로 계산하면 1.2일당 1회꼴로 현장을 방문한 셈이다

주요 방문을 살펴보면 △7일 현충원 참배 △9일 국립한글박물관 방문 △고 김남조 시인 빈소 조문 △15일 광화문 월대 복원행사와 박서보 화백 빈소 조문 △18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방문을 마쳤다.

유인촌 장관은 오는 20일 남원 민속국악원과 아시아문화전당 21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리는 '섬, 문화 다양성의 보고' 행사에 참여해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art@news1.kr